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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우수농가 생산물 '홍보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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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상생 가교-농어촌상생기금⑷국내 도농 상생협력 우수사례

이마트, 우수농가 생산물 ‘홍보 도우미’

‘국산의 힘’ 사업통해 동반자 선발…유통과정 전반 지원
특별기획전 수시로 열어 농민·소비자·업체 모두 윈윈
국내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우수종자 개발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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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전국 각지 우수 농가를 대상으로, ‘국산의 힘’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생산한 농산물은 ‘국산의 힘’ 특별매장에서 판매된다.

 ‘도농상생’ 개념의 핵심은 ‘균형’이다. ‘상생’이라는 이름으로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한다면 그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이마트가 도농상생을 위해 내놓은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주목할 만하다. 농가는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검증된 농산물을 사며, 이마트는 ‘국산의 힘’ 농산물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색다른 방식으로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를 발굴해 판로확보·마케팅·디자인컨설팅 등 농가의 유통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국산의 힘’ 홈페이지(www.poweroflocalfoods.com)에 접속해 신청기준을 확인하고 직접 응모하면 된다. 서류심사 후 담당자가 산지를 방문해 생산물량, 농산물 품질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파트너(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농민을 부르는 이마트만의 호칭)를 결정하게 된다.

 이마트는 농가와 입점계약을 맺는 대로 전국 지점에 농산물을 배송하고 판매활동에 돌입한다. ‘국산의 힘’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도 수시로 연다. 예를 들어 설·추석 때가 되면 ‘국산의 힘’ 농산물을 선물세트로 구성해 판매한다. 지난해 추석에는 우수 농축산물을 엄선해 만든 선물세트 6종을 내세워 4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냈다.

 개별농가가 수행하기 힘든 광고·마케팅에도 이마트의 지원이 이어진다. 신문·전단뿐 아니라 젊은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톡 등 뉴미디어를 홍보수단으로 활용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농산물의 포장 역시 독특하다. 포장 겉면에 생산자의 사진과 성명이 포함된 스티커가 붙어 있다. 어떤 방식으로 재배했고,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생산자가 농산물을 소개하는 내용도 스티커에 들어가 있다. ‘상품의 가치를 높여 구매하고 싶은 상품으로 만들자’는 이마트의 포장디자인 철학이 적용된 사례다.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다양한 농민 육성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우수 파트너 16명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규슈 지방을 견학했다. 이들은 구마모토 농축산물 시장 등을 방문해 현지 생산·판매 시스템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바이어와 농가 간 1대 1 멘토링 제도를 도입, 농가와 상품에 대한 상담을 지속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6월 ‘국내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새로운 목표를 꺼내들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주요 농산물 대부분이 수입 종자로 생산한 것이어서 종자 수입국에 매년 수백억원에 달하는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마트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산 우수종자 개발사업인 GSP(Golden Seed Project)에 참여하기로 했다. 먼저 반기별로 국산종자 1개 품목을 선정한 후 해당 작물을 재배하거나 재배할 계획이 있는 농가에게 기금을 지원한다. 기금은 ‘국산의 힘’ 농산물 매출액의 1%를 적립해 마련한다.

 이마트는 종자지원 대상 1호 상품을 순수 국산 종자인 ‘<라온> 파프리카’로 정했다. 기금이 더 쌓이면 양파·양배추·배추와 같은 농작물을 중심으로 지원 품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산의 힘’ 프로젝트의 수혜자는 농민뿐만이 아니다. 이마트는 프로젝트를 가동한 이후 지난해에만 2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도 욕지도 고구마, 진해 피꼬막, 담양 딸기, 제주 참두릅 등을 내놓으면서 3월까지의 매출액이 120억원을 넘어섰다. 이마트는 올해 ‘국산의 힘’ 농산물에 대한 매출 목표치를 4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소비자들은 생산자의 사진과 이름, 이야기가 있는 ‘국산의 힘’ 농산물에 신뢰를 보내기 시작했다.

 강건 이마트 명일점 총무는 “생산자의 이름을 기억해 놨다가 그 농산물만 고집하는 고객들이 최근 들어 많이 늘었다”며 “‘국산의 힘’ 상품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시작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상생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프로젝트 참여 농가 수를 늘리고 프로젝트 지원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문수 기자 leemoonsoo@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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